전날 거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등한 뉴욕 증시가 이날 아시아 증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일본 단칸지수를 비롯한 주요국의 지표 악재도 경기회복 기대감과 환율 호재 등에 묻히는 모습이었다.
2/4분기 첫 거래일인 1일 일본 증시는 단칸지수 급락 소식에도 환율 호재를 바탕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PMI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출됐으나 상품주의 강세와 유동성 호재에 힘입어 2400선을 돌파, 종가 기준 7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2%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콩 증시는 차이나유니콤 등 본토 기업의 실적 악화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크게 하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2.38엔, 2.99% 상승한 8351.91엔으로 마감했다.
초반 환율 호재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3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단칸지수가 발목을 잡으며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대기업들의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같은 대기업들의 업황 악화가 충분히 예상된 만큼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에 낙폭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 G20 정상회담과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를 앞두고 관망무드도 일시 강화됐지만 달러 대비 99엔까지 상승한 엔/달러 환율에 힘입어 수출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엘피다 메모리가 대만 정부의 타이완메모리 기술 제휴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4% 급등해 눈길을 끌었으며 북미 지역의 감산과 감원을 발표한 혼다 자동차도 7% 가깝게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81포인트, 1.47% 상승한 2408.02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1.22% 오른 162.28로 마감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지난달 중국의 PMI지수가 44.8로 지난 2월 45.1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상품주의 강세와 유동성 기대감에 반응은 크지 않았다.
구리값 상승에 힘입어 장시구리가 2.5% 상승했으며 찰코(Chalco)도 3.1% 상승하는 등 비철금속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야오강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부주석이 "선전의 2부 거래소가 8월 이후에나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며 전날 제기됐던 자금 이탈 우려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대만 증시는 엘피다 메모리의 타이완메모리 기술 제휴 업체 선정 소식에 반도체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3.61포인트, 1.99% 상승한 5314.45로 마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56.48포인트, 0.42% 하락한 1만 3519.54로 마감했다.
이날 홍콩 뱅크오브차이나(BCO)가 본토 중국은행의 지분 매입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으나 차이나 유니콤의 실적 악재에 발목이 잡히며 하락 마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예상보다 악화된 순익 감소와 더불어 올해 비용 증가를 경고한 여파로 9% 가깝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