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1380원선이 일시에 무너지자 손절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급락세로 돌변했다.
글로벌 달러화도 반짝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증시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환율은 하락 조정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기사는 25일 오후 6시 1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63.00원으로 전날보다 20.50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4월물은 1360.00원으로 전날보다 20.90원 하락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19일 1362.50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현물환율은 138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5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이내 상승세로 전환해 1380원선을 꾸준히 유지하는 듯 보였고 거래량은 한산했다.
이후 장막판 1380원선이 무너지자 지지대를 잃은 환율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1362.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역외쪽도 달러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분위기가 역력하다.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발표이후 약세를 보이던 글로벌 달러화의 경우 유로/달러가 1.34달러로 다시 떨어지는 등 반짝 강세를 나타냈지만 중장기적 달러화 약세 전망이 우세해 환율에는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5.49포인트, 1.49% 하락한 7660.37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37.07포인트, 2.38% 내린 1518.7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S&P500지수는 16.55포인트, 2.01% 하락한 806.3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재무부의 금융권 부실자산 처리 세부안 발표에 따라 폭등한 데 따른 경계심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국내 증시는 1230선 가까이 회복하며 강보합권으로 마감해 1200선 지지 흐름을 이어갔다.
대내외적인 흐름상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는 가운데 지지대로 여겨졌던 1380원선이 무너진 만큼 환율은 1350원대에서 새로운 지지력을 찾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크게 움직일 장세는 아니나 추세적으로 상승흐름은 꺾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크게 오르내릴 장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급상도 그렇고 환율은 당분간 기조적으로 하락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고 환율은 1300원 중반 지지대를 다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