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이날 오후 5시에 발표되는 정부의 국고채 소화 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큰 방향을 잡아가지 못하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44%로 전일대비 보합,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44%로 0.04%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6틱 하락한 110.84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가 국고채 1년물 발행 전면 재검토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단기물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국고1년물 발행이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1년물 발행이 이뤄진다면 통안증권 등 단기물 금리가 오를 수 밖에 없어 채권시장에 좋을 게 없다는 반응이다. 롤오버 문제를 고려해봐도 단기채 발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국고1년물 발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고 3년, 5년물 발행은 늘 수 밖에 없어 시장의 수급 부담은 여전하다. 정부가 FRN을 얼마나 발행할 지도 관심사항이다. 단기채 발행이 무산된다면 FRN 발행이 늘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반면 국민연금이 국내채권투자허용범위를 확대키로 한 점은 시장에 일단은 우호적이란 평가이다. 강력한 호재는 아니지만 금리가 오르면 막는 정도의 재료는 된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재정부가 시장이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의 국고채 소화 방안을 생각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방향도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국고 1년물 발행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통안증권 구축효과 등으로 한은의 반대도 심하고, 만기가 1년이라는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채 발행이 현재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