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급여건뿐 아니라 펀더멘털 여건에 주목할 때
올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펀더멘털 여건은 지속적인 금리하락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최근 추경편성 관련 국채발행 증가압력과 구조조정기금 조성 등 부정적인 수급여건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의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펀더멘털의 개선 징후가 나타난다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는 약화될 수 밖에 없으며, 매월 대규모의 국채발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수급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제는 수급여건뿐만 아니라 펀더멘털의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시장이 경제여건에 선행하는 가운데 2월 경제지표는 개선 예상
금융시장의 속성상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더라도 경제여건이 최악을 지났다는 판단이 들게 되면 금융시장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증시나 국제유가가 빠르게 반등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후행지표로 알려져 있는 채권수익률 또한 실제로는 전년동기비 경제성장률의 변곡점에 1~2분기 가량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경제여건에 선행하는 가운데 월말에 발표되는 2월 산업활동지표는 경제여건이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1월 -25%를 기록했던 산업생산 증가율은 2월 지표에서는 조업일수 증가와 기저효과로 인해 마이너스(-) 폭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며,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14개월째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펀더멘털의 개선징후 감안할 때 ‘국채 비중축소 & 회사채 비중확대’ 지속
이를 감안할 때 그동안 수급여건에 쏠려있던 시장관심이 펀더멘털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며, 월말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여건이 최악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월 8조원대의 국채발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금리상승을 통한 가격메리트 회복이 있어야만 채권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회사채 시장에서는 펀더멘털의 개선이 신용위험을 낮추면서 오히려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BBB급의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국채의 투자비중을 축소하고 회사채의 투자비중을 확대하여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