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국채매입의 여부/규모/시점/방식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모두 제거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순증발행의 1/3 규모까지 사 주기로 했다. 유통시장에서의 단순매입 방식이나, 일면 직접인수와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사실 영국와 일본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다. 이제 연준도 동참함에 따라, 주요 선진국 중 ECB만 남은 셈이다. ECB는 정치적 이유 등으로 양적완화에 적극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으나, 연준의 이번 결정을 계기로 글로벌 통화정책의 흐름이 유사한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은 한은으로 넘어왔다. 한은도 국채 매입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인데, 다만 규모/시점/방식상 어정쩡한 태도를 보여왔다. 아마도 이번 연준 결정에 일정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되면, 시장 일각에서 기대했던 직매입(인수)이 아니라 하더라도 구축효과에 대한 부담은 일부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4월 금통위에 주목하기로 한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bullish flattening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다. 반대로 한은이 여전히 미적거리며 고민의 진척이 없을 경우에는 높아졌던 시장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할 수도 있다. 게다가 만일 실물경기에 있어 미약한 바닥론이라도 대두될 경우에는, 레인지의 범위가 다시 높아질 개연성도 없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