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백순 은행장은 이날 임직원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취임식에서 “강건한 은행(Strong & Healthy Bank), 존경과 신뢰를 받는 공의(公義)로운 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선진국 은행들이 역사의 길로 사라져 가는 현 상황에서 냉혹한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고 모든 역량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행장은 “지금 우리가 겪는 위기는 기본 역량을 재구축하고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준비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기본에 충실하여 우리의 지향점과 조직의 철학을 다시 생각하고 핵심역량과 건실한 성장기반을 굳게 다지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1971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82년에 신한은행에 합류한 뒤 분당시범단지지점장, 비서실장, 테 헤란로기업금융지점장, 동경지점장 및 중소기업영업추진본부장 등 본부와 현장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4년 신한지주 상무에 선임된 데 이어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07년부터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근무해왔다.
이백순 신임 행장 선임에 대해 은행 내부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외부의 인사가 아니라 2006년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거치면서 이미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현장과 본부를 두루 거치면서 영업과 전략에서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직원들과 임원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 처리에 있어 철두철미하시고 은행원으로서의 품위와 당당함을 늘 유지할 것을 당부하신다"고 귀띔했다.
이 행장은 평소에 독서광으로 불릴만큼 책을 열심히 읽고 운동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박미경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