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STX엔진 보고서를 통해 "선박용 엔진의 수주 부진은 육상 발전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5,700원으로 하향
선주들의 신조선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어 선박용 엔진의 수주 취소도 불가피하다. 향후 현 수주 잔고의 20%가 취소된다는 가정 하에 목표주가를 28,000원에서 25,700원으로 8.2%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 5,145원에 PER 5배를 적용했다. 적용 PER은 수주여건 악화와 STX그룹 리스크를 감안해 시장 대비 50% 이상 할인했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리스크 요인을 모두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크게 저평가됐다. 상승 여력은 44.8%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2008년 4분기에 이어 2009년에도 실적 호조 전망
4분기 매출액은 4,154억원, 영업이익은 5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3%로 당초 예상했던 12.4%를 1.9%p 상회했다. 선박용 엔진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히 방산용 엔진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escalation(이미 견적이 나간 품목에 대해 원재료 가격 인상을 반영해 추후 판매 단가를 올리는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2009년에도 환율상승과 원재료 가격하락으로 영업마진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2009년 매출액은 17.8% 증가한 1조 7,772억원,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2,64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14.9%로 1.2%p 상승할 전망이다.
■ 선박용 엔진의 수주부진은 충분히 대체 가능
STX엔진의 2008년말 수주잔고는 3조 6,500억원이다. 선박용 엔진의 수주가 전무했지만 방산용 엔진의 호조로 4분기 수주잔고는 전분기대비 2,000억원 감소에 그쳤다. 선박용 엔진의 수주 부진은 육상 발전용 엔진과 방산용 엔진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선박용 엔진은 품질우위와 원화약세를 무기로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엔진업체들은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조선업체에 비해 우월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