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55포인트, 0.91% 하락한 2139.02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도 0.16% 하락한 139.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철강주들의 상승세와 예상보다 호전된 고정자산투자 지표의 호재속에 초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고정자산투자가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다고 발표해 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 폭이 사상 최대 폭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며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2월 무역수지가 48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1월 391억 달러 흑자에 비해 거의 88% 급감했다고 밝혔다. 수출 역시 25.7% 감소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가 하락 여파로 페트로차이나 등 에너지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수출 급감에 따른 경계심으로 은행주에 대한 매물도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선화에너지가 1.7% 하락했으며 페트로차이나도 0.95% 밀렸다.
반면 정부 정책과 밀접한 철강, 통신, 지역개발 등 SOC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팀의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지난달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되며 경기민감주들이 하락했지만 SOC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이같은 수출 악화는 예견된 만큼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한중리서치팀의 오승훈 팀장은 "춘절효과를 감안한 1월달 일평균 수출이 51억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지난달 일평균 수출은 30억 달러에 그쳤다"며 "2월 수출 결과는 내용면에서도 좋지 않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