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에 따르면, AIG는 지난 2월 2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의회에 제출한 21페이지 분량의 프리젠테이션 보고서를 통해 "AIG의 붕괴가 금융시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이례적인 대책이 아니면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AIG의 파산이 머니마켓펀드(MMF)의 붕괴와 유럽 은행권의 자본 확충 강제로 이어지고 또한 경쟁하는 보험사의 파산으로 인해 납세자의 돈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리만브러더스의 판산으로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AIG의 붕괴라는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와 재무부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G측은 나아가 "보험은 모든 자유 기업 시스템의 '산소'와 같은 존재로, 생명보험의 보호가 아니라면 자본주의의 기초는 잠식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파산할 경우 "글로벌 차원의 혼란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또다른 충격을 맞을 경우 버틸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