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3구의 2월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77.2%로 지난해 9월의 74%를 넘어섰으며 8월의 77.8%에 육박했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지역 경매 아파트 가격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수준에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아파트 461건이 경매가 진행돼 186건이 매각, 40.4%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이는 1월 매각률 31.7%에 비하면 급상승한 것이나 2월 상반기(2월1일~2월15일) 매각률 49.2%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수차례 유찰된 물건을 중심으로 응찰자가 몰리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 수회 유찰 물건 수가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지옥션 측은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한 작년 10월 아파트 매각가율 77.9%, 매각률 23.1%에 비하면 2월 매각가율 76.9%, 매각률 40.1%는 아직 경매시장에 저가 물건이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지역에서는 아파트 972건이 경매 진행돼 그 중 324건이 매각, 33.3%의 매각률을 보였다. 1월 26.9%, 2월 상반기(2월1일~2월15일) 31.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파트 98건이 경매 진행돼 즈 중 47건이 매각, 매각률 48%를 기록했다. 1월 아파트 매각률 48.7%보다는 낮으나 비교적 안정적 추세다.
서울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76.8%로 1월 71.2%에 비해 5.6%나 높아졌으며 최저점인 작년 12월67.9%와 비교할 때는 무려 10%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의 매각가율은 77.2%로 부동산 시장이 본격 침체기에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매각가율 70.3%를 훌쩍 뛰어 넘었을 뿐 아니라 같은해 9월의 73.9%보다 높았다.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의 아파트 매각가율은 76.7%로 작년 10월 84%에 한참 못 미쳐 강남3구와 차이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188건이 매각된 가운데 매각가율 100%를 넘어선 물건은 30개였다. 강남 3구는 47건이 매각된 가운데 매각가율 100%를 넘어선 물건은 6개였다. 그 중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119동 1014호(전용면적 52㎡)는 감정가 4억5000만원, 매각가 4억5500만원, 매각가율 101.1%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무려 85명.
경기 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72.7%로 1월 69.2%보다 상승했으나 77%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324건이 매각된 가운데 매각가율 100%를 넘어선 물건은 17개였다.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대한아파트 102동 301호(전용면적 59.9㎡)는 감정가 8000만원, 매각가 1억1382만원, 매각가율 142%로 2월 이 지역 아파트 경매에서 최고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인천 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2.1%로 전월의 81.5% 대비 정체상태다. 지난해 10월 인천의 아파트 매각가율은 92%였다. 아파트49건이 매각된 가운데 매각가율 100%를 넘어선 물건은 5개였다. 남동구 만수동 아주아파트 나동 305호(전용면적 41.8㎡)는 감정가 9500만원, 매각가 1억1177만원, 매각가율 118%로 2월 인천 최고 매각가율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응찰자는 11.1명으로 1개월 전 9.1명 보다 늘었다. 부동산경기가 본격 침체기에 들어선 지난해 10월의 3.8명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숫자로 현재 부동산경매시장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응찰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매법정의 열기만큼 가격이 올라가지는 않고 있다.
경기 지역도 평균응찰자 수 9.7명으로 3개월째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12명으로 1개월 전 12.9명과 비교할 때 거의 정체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