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작년 수익률 ‘제로’를 기록하며 간신히 손실을 면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주식투자에서 난 손실을 채권투자 이익으로 메워 가능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의 주재로 열린 '2009년 제1차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작년 최종 수익률은 0.00%, 운용수익 166억원의 국민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 '제로'는 벤치마크보다 1.83%포인트 초과 달성된 수준이다.
복지부는 국민연금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른 해외 연기금에비해 큰 손실을 보지 않았다며 이는 주식투자규모를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주식투자규모를 전년보다 3.1% 포인트 줄인 반면 채권비중을 5.7% 늘렸다.
덕분에 작년 채권부문에서 벌어들인 수익 19조1524억원이 주식부문의 손실 19조3564억원을 상당부분 상쇄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국민연금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은 연 4.27%로 해외연기금 보다 좋은 편이었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연기금인 지피아이에프(GPIF)가 작년 -13.9%, 3년 평균 -3.11%, 미국의 캘퍼스(CalPERS)가 각각 -27.1%, -2.4%, 네덜란드의 에이비피(ABP)가 -20.2%, -3.20%의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해외 연기금은 위험자산인 주식비중이 국민연금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연금은 14.4% 정도인데 비해 GPIF가 16.1%, 캘퍼스가 40.8%, ABP가 38.4%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