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들마저 여신 기피하자 방카 위축 부채질
경기침체의 충격파가 보험시장마저 흔들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보험가입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고, 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하면서 방카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방카슈랑스를 통해 신계약 체결시 납입하는 초회보험료(3조1492억원)는 전년(3조7513억원) 대비 16.1%(6021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내수경기 침체 등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문제는 초회보험료 감소가 향후 기존 가입자의 보험료 납입 감소의 선행지표라는 점이다.
경기침체로 경제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먼저 보험가입을 기피하고, 다음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특히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면서 보험가입을 유도해왔지만, 최근 대출위축으로 보험가입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 전체 초회보험료 중 은행(3조1088억원)의 비중은 98.7%로서 전년(98.6%)과 유사했다.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을 통한 보험료수익은 10조5839억원으로 전년(9조8730억원) 대비 7.2%(7109억원) 증가했다.
업계별로 살펴보면 생보는 8조6368억원(81.6%), 손보는 1조9471억원(18.4%)이다.
방카슈랑스 전체 보험료수익 중 은행(10조4097억원)의 비중은 98.4%로서 전년(9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작년말 현재 109개 금융기관(은행 16개, 증권회사 20개, 상호저축은행 73개) 보험대리점이 보험회사와 방카슈랑스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하여 영업 중인 가운데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판매제휴계약 건수는 총 630건으로 생보사와의 체결건수(340건)가 손보사(290건)에 비해 50건이 많았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을 통한 초회보험료 실적이 감소하는 등 방카슈랑스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방카슈랑스 영업실적 부진 및 수수료수입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과도한 영업목표 제시 및 목표달성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 등 불건전한 영업행위가 이루어질 우려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