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임시 정상회담에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는 개별적인 사례 별로 지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EU차원의 대규모 동유럽 구제기금 설립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그녀의 입장은 일부 EU 회원국은 물론 동유럽 일부 국가로부터도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 총리는 "헝가리가 대표적인 경우로 우리가 필요할 경우 지원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국제 기구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헝가리를 동유럽 다른 국가, 예를 들어 슬로베이나나 슬로바키아오 비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총리는 약 1900억 유로에 이르는 대규모 EU 구제기금을 설립할 것을 주창하면서, "유럽 통합 이후 다시 금융을 통해 유럽을 갈라놓는 '새로운 철의 장막'이 생기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코공화국 등 일부 국가들은 동유럽 일반과 나머지 유럽이란 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동유럽 내에서도 상황은 어려운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다고 반발했다.
EU 정상들은 동유럽 회원국들 내에서 분명히 차별적인 상황이라는 점과, 어떤 나라든지 무너지도록 방치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이들 정상들은 은행과 자동차산업 구제는 보호주의 정책 기조에 기반해서는 안 되며, 블록 내 다른 회원국에게 피해가 가는 방식이 되어선 곤란하다는 점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