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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CEO] CU그룹, 지주사 재편으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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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규 CU그룹 회장 인터뷰
[뉴스핌=홍승훈 김연순기자] CU그룹이 지주회사 재편을 통한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건설 및 건설자재부터 시작한 CU그룹이 IT와 신재생에너지를 주력분야로 추가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 경영권 인수를 추진중인 코스닥기업 IC코퍼레이션에 이어 중소형 코스닥 건설사를 추가 인수해 불황 속 기회를 잡겠다는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는 점도 주지할 부분이다.

CU그룹 최동규 회장(사진, 51)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부터는 넓어진 회사 외형만큼이나 내실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된 그룹형태로의 지주회사 출범이 필요했다"며 지주회사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CU그룹은 (주)CU를 지주회사로 해 CU공영(골재), CU전자(전자부품), CU산업(건설), 삼호산업(골재, 아스콘, 레미콘), 서화하우징(주택임대) 등 5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특히 이 중 지난 2007년 CU전자(옛 동양크레디텍)를, 지난해엔 CU산업(옛 CU알디)를 인수하는 등 외형 확대에 주력해온 CU그룹은 올해도 IC코퍼레이션을 인수해 건축과 토목이라는 양 날개 비행을 시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토목전문 회사인 IC코퍼레이션과 건축전문인 CU가 합치면 가까운 시일내 1군 건설업체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연내 중소형 건설사를 추가 인수해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결국 건설을 중심으로 IT와 신재생에너지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심각한 수준의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CU그룹을 만들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계획인 것이다.

이같은 공격경영 이면에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슬림화 및 효율화를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직접 관리해왔던 제조공정에 대한 아웃소싱을 단행하고 각 계열사의 인력감축도 현재 진행형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CU전자에 대한 1차적인 구조조정 등 각 계열사 구조조정을 이미 했거나 추가 단행할 곳도 아직 있다. 사람을 정리하는 부분이 CEO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급변하는 산업 및 업황에 맞춰 바뀌지 못하는 직원들에 대한 정리는 불가피하다"며 연속성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선 힘들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업가의 고뇌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건설, IT, 신재생에너지분야 외에 금융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보였다. CU그룹은 지난해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하다 중단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은행들과 접촉하며 절반씩 출자해 운용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일부 은행에 대한 설득이 부족해 실패로 끝났다"며 "하지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재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는 CU그룹 최동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주사 출범의 배경에서부터 IC코퍼레이션 지분 투자배경, 향후 주력사업 분야에 대한 계획, 그만의 기업 경영 노하우 등 최근 변화의 중심에 있는 CU그룹 최동규 회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올해부터 전 계열사 상호를 CU로 교체하고 지주사체제로 그룹을 재편한 배경은.

▲ 그동안 외형을 넓히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확대된 회사의 외형만큼 내실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CU를 모체로 해 각 계열사를 IT, 건설, 건설자재 부문으로 재편, 독립적이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를 사회에 제대로 알리고 신뢰를 쌓아가는데도 그룹사 재편이 필요했다. 이로써 우리 CU그룹은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2의 도약기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게 됐다.

- CU그룹 계열사 5~6곳 중 현재 주력 계열사와 사업분야는 무엇인가.

▲ CU산업(옛 CU알디)이 사실상 주력군이다. 원래 건설, 석산, 레미콘 등 건설자재 사업을 해왔는데 건설경기 악화로 수주가 제대로 안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사업다각화가 요구됐다. 때문에 IT부문과 신재생에너지쪽으로 영역을 확대한 것. 건설을 중심으로 해 신재생에너지, IT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올해 새롭게 진출한 사업으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부문이다.

- 현재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같은 어려운 불황을 극복할 방안이 있나.

▲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해서 효율성을 다소 높여왔다. 각종 낭비요인들도 제거해 거품을 뺀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위기인 동시에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때다. 이를 위해 우선 제대로 된 중소형 건설사 인수를 추진중이다. 과거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어려웠지만 회사를 많이 키울 수 있었다. 올해 안에는 무조건 (인수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 인수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인가.

▲ 인수에 7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 자금과 은행대출을 절반 정도씩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현금을 최대한 모으고 있다. 현재 갖고 있는 현금 100억원 가량과 내년 1월에 만기가 되는 채권 1200억원이 있는데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유증 등 추가자금 조달의 필요성은 없나.

▲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 등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장은 신용이 중요한데 시장이 죽은 상태에서 잘못되면 신뢰를 깰 수 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단 한번도 임직원들 봉급을 미뤄본 적도, 이자 등을 연체한 적도 없다. 신뢰와 신용이 최고의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 CU전자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과 실적 전망은.

▲ 국내 태양광은 일본이나 독일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다. 우리는 12MB 정도 할 수 있는 모듈공장을 가지고 있다. 작년에 설비를 마치고 올해 본격화하기 시작해 이미 50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계약을 체결했다. 일단 올해는 매출 500억원 수준을 예상하는데 현재 규모로는 한계가 있어 30MB 정도 증설해 향후 1000억원 정도 매출 수준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태양광모듈의 유럽 인증도 진행중인데 성능심사는 끝난 상태이며 공장심사만 남겨 놓고 있어 늦어도 4월중에는 인증이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해외지사가 있는 헝가리 공장 2개, 말레이시아, 중국 공장을 태양광 사업과 접목시킬 계획이다. 와트당 전기료가 750원으로 상당히 비싼 캄보디아와 헝가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 최근 CU전자가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를 신설했다. 태양광 이외에 새롭게 추진할 부분은 있나.

▲ 매립가스, 바이오가스를 증기로 만드는 발전사업을 준비중이다. 업체의 기술력을 사오거나 업체를 인수하는 방법 등 몇 가지를 검토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이를 위해 대기업인 GS, 포스코 등과도 컨소시엄을 만들어 진행중이다. 이미 MOU를 체결한 상태고 상당부분 논의가 진척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회사의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원확보의 중요성도 누구보다는 잘 아는 만큼 깊이 생각하고 있다.

- IC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가 됐는데 지분투자 이유를 설명해달라.

▲ CU산업은 건축전문 회사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건축면허만 갖고 있는 CU산업으로선 한계가 있다. 국제건설이 모체인 IC코퍼레이션은 토목 전문 회사로 역사와 노하우고 가지고 있다. 토목면허를 갖고 있는 이 곳과 CU산업이 합치면 건설회사로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정부에서 추진중인 SOC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돼 공사수주 역량을 강화한다면 가까운 시일내에 1군 건설업체 진입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IC코퍼레이션 실사과정 중 회사 내부적으로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어 아직 경영권을 인수하지 못했지만 잘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중소기업의 경영에서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경영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성실함, 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일궈왔다.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은 하지 않아왔다. 이에 직원들에게도 수의계약(隨意契約)은 자제를 시키고 있다. 무엇이든 공정한 룰에 의한 게임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을 펴왔다.

- 회사를 이끌어 오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역시 사람을 정리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CU전자에 대해 1차적으로 구조조정을 했다. 국내 삼성전자에 대해 납품이 많았는데 삼성전자가 해외로 나가다보니 국내 부문 축소가 불가피했다. 지금도 CU전자, CU공영에 대해 일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어렵더라.

다만 구조조정과 업종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직원들은 내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경영인으로서의 생각이다.

- 기업인으로 살아오며 느낀 바에 대해 한 말씀 부탁.

▲ 북한산 밑의 흥국사, 삼천사 등은 1000년이 넘은 사찰이다. 1000년의 고찰처럼 내우외환이 많더라도 꺽이지 않고 끝까지 지켜가는 모습으로 기업경영을 해나갈 것이다. 기업인으로서 이윤창출도 중요하지만 연속성을 갖을 수 있는 기업이 중요하다고 봤다. 또 기업에서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안목이다. 오늘도 중요하지만 10년 뒤 무엇을 먹고 살건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했다. 이후 모든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서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학교를 세우려는 개인적인 꿈도 있다.

* 최동규 회장은 누구?

최 회장은 1959년 대구출생으로 경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고려대 언론대학원(14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56기)을 수료했다. 지난 1996년 석준공영을 설립한 이래 2001년 삼호산업을 인수하며 건설자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CU전자(옛 동양크레디텍)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그는 지주회사 출범이후 CU그룹 회장으로 5개 계열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한싸이클연맹 부회장, 한국골재협회 수석 부회장, 경기대 CEO포럼 수석부회장 등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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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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