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SBC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120억 파운드(178억 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를 통하지 않고 기존 주주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월요일(2일) 지난 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HSBC는 증자 및 일부 배당액 축소 등의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로이터통신(Reuters) 등은 HSBC가 JP모간체이스, 제너럴일렉트릭(GE), 다우케미컬, 모토로라, 화이자 등 미국 업체들의 최근 움직임을 따라 배당액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 축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까지 계획이 완료되지 않기는 했지만, 이번 HSBC의 신주 공모액은 기존 RBS의 120억 파운드를 넘어서 영국 금융기관 역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에 대해 HSBC측은 "아직 정확한 액수와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또 HSBC는 미국 내 모기지 대출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HSBC가 미국 시장에서 몇 개 핵심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미국 내 개인대출 규모를 전폭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이르면 2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HSBC는 지난해 2003년 미국 하우스홀드 인터네셔널(Household International)을 14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미국 가계 대출의 악화됨에 따라 이 업체를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HSBC는 지난해 미국 사업부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는 2008년 한해 전체 부실자산 상각 규모가 16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키프, 브루예트 앤 우즈(Keefe, Bruyette and Woods)의 분석가는 HSBC가 지난 해 200억 달러 규모의 부실 대출 상각을 포함해 세전 순익이 210억 달러를 기록, 2007년보다 순익이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