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27일 "다음주로 연기된 대만정부의 DRAM업체 구조조정안이 어떤 시나리오로 진행되든 실제로는 한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대만정부의 구조조정안은 크게 3가지 시나리오들로 요약된다. ▲ 앨피다 그룹은 정부지원을 받고 마이크론 그룹은 자체 구조조정 ▲ 엘피타와 마이크론 그룹의 8개 업체의 슈퍼통합 및 정부지원 ▲ 난야 또는 마이크론이 슈퍼 통합과정에서 탈퇴 & 독자노선 선언(이 경우 대만정부 지원 불투명)
김 애널리스트는 "두번째 시나리오인 슈퍼통합의 경우 장기적/잠재적으로 한국업체의 위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공급공백이 더 크고 통합과정에서 이탈업체가 재차 발생할 수 있다"며 "어떤 시나리오 하에서도 한국업체에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실행과정의 기술적, 문화적, 관리적 어려움을 감안하면 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가능성이 더 높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강력매수"로 추천하고 "하이닉스는 경쟁사 통합과 유상증자 이슈로 조정받으면 저가매수할 것"을 권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LCD 가격상승이 부진할 경우 경쟁사 도태로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4분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전날보다 0.84%와 2.64% 상승한 48만1000원과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