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피탈내 시너지효과창출팀서 캡티브수준 도약 구상中
KT가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데 캐피탈사의 역할이 커지게 됐다.
KTF와 합병을 계기로 무선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KT캐피탈의 기여가 커질 수 있어서다.
또 KT 이석채 회장이 KT캐피탈 이종호 사장 내정자를 만나, “KT캐피탈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측근은 전했다.
KT캐피탈 관계자는 26일 “모기업인 KT와 시너지효과를 내고,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시너지효과창출전담부서를 두고 있고, 인력교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근이사 1명과 비상근이사 2명이 KT에서 파견돼 있고, KT의 계열사관리를 위한 조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KT가 추진 중인 BTL(민간자본유치사업), U-city사업 등의 투자에 참여했고 KT의 다양한 미디어컨텐츠 부문 투자에서의 GP(업무집행조합원)역할을 하고 있다.
KT를 통해 한 차례 옥석을 가린 우수 IT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 KT그룹 내 신사업 추진시에 금융 솔루션 제공 등을 하고 있다.
상품면에서도 KT와의 시너지 제고를 위한 통신과 금융의 결합, KT고객 리스 상품인 메가TV LCD, TV 리스, 와이브로 노트북 리스 등을 내놨다.
이를 통해 2007년 5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작년 말 기준으로 자산 1조1500억원을 넘기는 급성장을 하고 있지만 KT와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는 게 KT캐피탈측의 설명이다.
자산 구성을 보면 리스 및 할부, 기업금융이 각각 50%, 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신기술금융 및 기타가 7%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계영업을 수치로 말하기는 부족한 편”이라는 게 KT캐피탈 관계자는 말이다.
따라서 시너지효과를 더 확대해야 하는 게 KT캐피탈의 과제인 셈이다.
때마침 KT가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정책과 연동한 투자관련 업무를 확대할 계획을 하면서 KT캐피탈과 협력할 여지가 커졌다.
현대캐피탈 대우캐피탈 등 대기업을 모기업을 둔 곳은 대부분 자산규모가 수조원대로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어, KT캐피탈의 성장여지는 더 있다는 게 자체분석이다.
KT캐피탈 관계자는 “업력으로 보면 급성장한 것이지만 업계 13, 14위 수준인 자산규모를 봤을 때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탈로 자회사인 네오플럭스의 경우, 모기업의 신사업 발굴역할을 시작으로 이젠 기업컨설팅도 하고 있고, 웅진캐피탈도 인수합병 기회를 발굴하며 웅진그룹의 신성장모델 발굴의 첨병을 맡아 성장한 바 있다.
특히 이종호 사장 내정자의 역할이 주목거리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거친 이 신임 사장은 평소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학자 같다는 평을 많이 들어왔다.
또 이종호 사장 내정자는 LG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대표까지 역임하며 여전업에 밝은 편이라 KT의 캐피탈 육성 의지와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낼지 관심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