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 14% 폭등했던 국제 유가는 반락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4월물은 전날보다 25.70달러, 2.6% 급등한 트로이온스당 1002.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 및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주가와 같은 위험 자산 가격이 하락하자 안전자산인 금 선물로 매수세가 계속 유입됐다. 오바마 정부의 경기 및 금융 대책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책 당국의 위기 대응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은 모습이다.
런던 국제금융서비스협회(IFSL)에 따르면, 지난 2008년의 세계 금 거래량은 전년대비 58%나 증가한 20조 2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은 이날 1000달러 선이 장 초반 돌파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시 후퇴하는 국면도 있었지만, 주식선물을 팔고 금 선물을 사는 움직임이 지속되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3월물은 전날보다 54센트, 1.4% 하락한 배럴당 38.9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은 3월물이 36.91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근원물 중심 거래로는 마지막 거래일이라 매도 세력들이 포지션을 거둬들인 덕분에 장중 유가 낙폭은 축소했다. 새로운 근월물이 된 4월물은 15센트 내린 배럴당 40.0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