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노조의 건강보험 관련 비용 절감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GM은 2012년까지 5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4만7000명의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해야 하므로 단기간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정부는 향후 5년간 배출가스 규제와 세제 혜택 등으로 미국 내 소형차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며 "미국 내 소형차 부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는 점은 있지만 정부의 노력으로 소형차 세그먼트가 성장한다면 현대차, 기아차에게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미국 정치권 요구를 대체적으로 충족한 GM의 자구안
GM이 166억불 추가 구제 금융 요청을 포함한 자구안을 2월 17일 미 정부에 제출하였다. GM은 이미 유동성 확보를 위해 134억불의 긴급 구제 금융을 미 정부로부터 수혈 받았으며 추가로 요청한 구제 금융은 2011년까지 경영 정상화 목표를 위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제출한 자구안을 다음 수주간 검토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GM은 자구안에서 미 정치권의 비용 절감 및 고연비 차량 개발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였으므로 추가 구제 금융 지원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아직 해결이 안된 사안은 노조의 건강보험 관련 비용 절감과 채권단과의 출자전환이다. 두 사안 모두 GM파산 시 관련 당사자들이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여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궁극적으로는 파산을 피할 해결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GM 파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듯
한 고비는 넘겼지만 GM 파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미 정부가 추가 구제 금융 지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분명한 것은 미 정부가 GM에게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 미국 내 자동차 판매 회복을 위한 다양한 수요 진작 정책을 펼 것이며 이는 현대, 기아차의 미국 판매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1월의 미국 자동차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7.1% 감소하여 아직까지 미국 자동차 수요의 바닥을 점치기는 이르다. 하지만 Lease차량 판매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지난 2~3개월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GM경영진은 1월 판매 comment에서 밝혔다. 시장이 회복하더라도 GM은 2012년까지 5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4만7천명의 인력을 줄이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해야 하므로 단기간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친환경 차량 개발 가속 붙을 듯
이번에 제출된 금융 요청 안에도 GM은 미 정치권의 요구를 반영하여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GM은 2012년까지 30MPG 이상 고연비 모델을 현재의 20개에서 24개로 늘림과 동시에 Hybrid와 Plug-in모델을 현재의 6개에서 15개로 크게 늘릴 것을 약속하였다. 현대차의 경우 SUV이상 차량을 제외한 전 차종이 이미 30MPG이상 고연비 차량이므로 연비 경쟁에서는 GM대비 우위에 서 있다. 미 정부는 향후 5년간 배출가스 규제와 세제 혜택 등으로 미국 내 소형차 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소형차 부문에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는 점은 현대, 기아차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미 정부의 노력으로 소형차 세그먼트가 성장한다면 현대, 기아차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이번 Detroit 3사의 위기는 미국 내 친환경 차량의 수요 성장을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