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 내재이자율 (Implied Forward Rate) 개념
선도계약(Forward Contract)은, 현재 시점에서 미래의 시점에 정해진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매매할 것을 약정하는 계약이다. 이 때 교환하는 미래의 가격을 선도가격(Forward Price)이라고 하며, 여기에서 가격을 금리로 바꾸면 선도금리(Forward Rate)가 된다.
채권시장에서는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하여 매매하는 선물거래(Futures)가 있으며, 여기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개념은 채권매매의 결과물로 발생하는 내재이자율(Implied Forward Rate)이다.
내재이자율은 현재의 채권금리에 내포되어 있는 미래의 일정기간에 대한 금리를 말한다. 내재이자율에는 채권거래 당사자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만기수익률이 현재 시점에서 적용되고 있는 만기까지의 이자율을 의미한다면, 내재이자율은 현재시점에서 요구되는 미래기간에 대한 이자율을 말한다.
내재이자율은 미래시점에서 실제로 형성되는 미래의 채권수익률과 일치하지는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