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럽 지역 공장 4곳을 매각 또는 폐쇄할 것으로 알려진 GM은 이번 계획에서 미국내 공장을 5개 추가 정리하고 전세계 인력을 4만 7000명 줄이기로 했으며, 크라이슬러 역시 올해 고정비용 7억 달러 삭감과 인력 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GM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해 166억 달러까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크라이슬러도 50억 달러를 추가 요구했다. GM는 최악의 경우 2011년까지 총 300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양사가 이미 정부로부터 지원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134억 달러와 40억 달러까지 더할 경우, 미국 정부가 디트로이트 자동차산업 구제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금융의 총 규모는 39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한편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해 이들 자동차 업체들과 지난 2007년 작성한 근로계약을 수정하는 방안을 일시적으로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책 검토에 들어가 이들이 수익성 있는 회사로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3월 31일까지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여전히 자구책이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들 업체는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
◆ GM과 크라이슬러, 뼈깎는 구조조정 계획 제출
GM은 이번 생존 계획에서 미국내 공장 5곳을 추가로 정리하고 인력을 4만 5000명 감원하기로 했다. 경영진 4명의 보수도 30% 정도 삭감할 예정이다.
새턴(Saturn) 자동차영업소는 GM에서 분리해 독립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만일 매각이 안 될 경우,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생존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012년부터 대출을 상환하기 시작해 2017년까지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GM은 예상했다.
이날 생존 계획 발표 전인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GM의 주가는 12.8% 급락한 2.1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주가가 92% 급락한 GM은 11월에는 1.70달러로 7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7억 달러의 고정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3000명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장 한 곳을 줄이고 3개 차 브랜드 생산을 중단하며 10만 대의 생산 능력을 줄이며, 3억 달러 규모의 무수익 자산을 추가 매각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놓았다.
크라이슬러는 UAW와 공급업체 그리고 2순위 채권자들은 크라이슬러의 생존 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양해하고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생존 계획'은 오는 3월 31일 시한까지 완성되며, 또 2012년까지 연간 평균 180만대 생산량 축소라는 새로운 보수적인 전제 위에 작성된 것이라고 크라이슬러는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당초 7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상황이 더 어려워지면서 여기에다 추가로 20억 달러의 지원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기존 신청 자금 중에서 40억 달러를 지원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