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發 금융위기가 유럽 전체로 확산될 조짐 속에 투자자들의 위험 도피가 강화됐다. 그러나 일본 엔화는 재무장관의 사임 소식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유로화가 동유럽 악재 여파로 인해 달러화 대비 1.26 달러선이 무너지면서 10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독일 거시지표의 양호한 결과로 인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를 제외한 전반적인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1월 물가 지표가 기대 보다 큰 폭 상승하면서 파운드화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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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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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2799...... 91.71.... 117.39.... 1.4295.... 1.1594.... 65.03
17일 1.2582...... 92.38.... 116.26.... 1.4238.... 1.1690.... 6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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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뉴욕증시 급락 영향과 나카가와 일본 재무상의 사임 악재가 공방을 펼치면서 등락을 거듭하던 엔/달러는 결국 92엔 중반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유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5달러 후반대로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동유럽 금융위기에 대한 유로존 은행들의 익스포저가 높다고 경고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호주와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와 벨기에 등의 은행 계열사들에 대한 경고가 두드러졌고, 스위스도 익스포저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독일 2월 ZEW 투자신뢰지수는 전월의 -31에서 -5.8로 크게 개선되면서 유로화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19개월래 최고치로 이날 위축된 소비심리를 달래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유로존 경기위축이 곧 끝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발표된 영국 1월 연간 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3% 상승해 달러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 대비 파운드 가치를 지탱했다. 이에 달러/파운드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에 그쳤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월에 전월비 -22.2에서 -34.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0을 밑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