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 금융 위기와 미국 자동차 대기업 파산 위험으로 인해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었으며, 이는 에너지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으며 또 안전자산 도피를 유발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4월물은 전주말 종가대비 25.30달러 급등한 트로이온스당 967.5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975.4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지난해 7월 22일 이래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3월물은 13일 종가 대비 2.58달러 급락한 배럴당 34.9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동유럽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깊고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 금융권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또 동유럽 금융권들의 위기로 인해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의 모은행들 역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혀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34.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3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며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악재들은 세계 경기가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확산시켰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 선물이 마치 통화처럼 작용하면서 달러화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달러화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극에 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금 선물이 1000달러 선으로 접근하자 투자자들은 오히려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은 선물도 38.5센트 오른 온스당 14.0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백금 선물 4월물은 37.30달러 오른 1098.30달러로 마감했고 팔라디움 3개월물도 1.40달러 오른 온스당 217.90달러에 거래됐다.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무려 24bp나 급락한 2.65%로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