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폭도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는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130선 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35.15로 40.32포인트, 3.43%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코스닥지수도 390.46으로 12.49포인트, 3.10%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 4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5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33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은행, 전기가스업종이 5% 이상 급락하고 있고 금융,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업도 4% 내외 하락세다.
그동안 글로벌증시와 디커플링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왔던 국내증시가 이처럼 낙폭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막연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전세계증시 자체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오는 미국 GM과 크라이슬러의 희생법안 제출, 금융구제에 대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나오는데 주식시장이 기대감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정보팀장도 "이머징마켓과 유럽이 흔들리는 것에 대해 국내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수익률이 균등한 수준까지 온 상황에서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한때 1450원까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을 부채질하며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하락에 대한 1차 지지선은 60일선인 1130선 안팎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대투의 양경식 부장은 "120일선인 1230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차 지지선은 60일선인 1127P가 될 것"이라며 "이것 마저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1100선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