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은 당분간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를 개별적으로 경영하며 경영합리화를 꾀한 후 향후 통합경영 및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중심으로 금융 네트워크 통합에 나설 것으로 보고있다.
한화그룹은 16일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지분율 24.62%)을 주당 1만9000원, 총 125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하는 데 참여한 계열사는 한화건설, 한화L&C, 한화리조트, 한화테크엠 등 4개사이다.
인수 가격은 경영권 인수에 따른 프리미엄과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제시가격(주당 3만원)을 감안해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한화그룹은 제일화재의 지분은 47.44% 보유하게돼 경영권을 가지게 됐다. 한화건설이 17.85%로 가장 많으며, 한화L&C(11.63%), 한화리조트(6.23%), 한화테크엠(3.80%), 한화갤러리아 등 8개사(7.93%) 등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 해 메리츠화재의 적대적 M&A 시도에 맞서 제일화재의 지분 22.8%를 취득했다. 김영혜 제일화재 이사회의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친누나이다. 또 김영혜씨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은 지분을 합쳐 작년 6월 2일에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한화그룹은 조만간 제일화재가 경쟁력 있는 보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장기적으로 대한생명을 주축으로 한화손보와 제일화재, 한화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통합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제조업 위주로 성장하려던 전략이 좌절됨에 따라 가장 유력한 카드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