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외톨이
지난 주 5년물 금리의 상대적 약세는 돋보였다. 과거 경기 하락기에는 평균 스프레드나 장단기스프레드가 축소된다는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최근 5년물 약세는 과도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공급과 수요라는 수급 여건 측면에서 분석하여 보면 일견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3년과 5년 채권 발행비중 급 상승
각 연도별로 만기별 채권 발행비중을 조사해 보았다. 2004~2008년 전체 채권 발행에서 3년,5년만기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평균 14%, 12%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주말까지 이들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2%, 20%로 크게 상승하였다.
수요기반은 위축
발행시장이 커진 만큼 수요 기반이 이를 받쳐줘야 하지만 수요는 오히려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잉여 유동성이 장기로 흘러가지 못하고 단기에 머물고 있다. 2) 금리가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금리 메리트가 떨어졌다. 3) 장기채권들이 최종 수요처에 들어가지 못하고 유통시장에 머물면서 유통시장이 무거워지고 있다.
당분간 혼조 양상
현재도 국고채 시장 소화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예산에 따른 국고채 발행한도 확대로 인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상당부분 韓銀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국고채의 무난한 소화를 위한 한은의 역할이 어느 정도 선일 것인가 결정되는 2월말~3월초 사이가 채권시장의 critical point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여건과 통화정책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하지만, 수급여건이 만만치 않다. 수급여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채권시장의 혼조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금주 중 국고채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45~3.65%, 4.40~4.60% 수준으로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