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 재반락의 의미'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했던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중 재차 급락하며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 수준에 근접했다"며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경제에 대해 W자형 기대조차 시기상조이며 L자형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 중 56.2p를 기록했고 이는 09년 미국경제가 여전히 3대 경기침체의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최소한 상반기에는 침체국면의 심화과정이 불가피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상하원이 7,8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중에 이 중 1,662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과 924억달러 규모의 감세가 시행에도 불구,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6월 이후가 될 것이며 재정지출의 본격화 역시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반기 중 이를 통한 경제지표의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 고용과 소비의 악순환 고리 지속 ▲ 금융중개기능의 악화와 내수위축의 악순환 고리 ▲ 주택압류 확대와 주택가격 하락의 악순환 고리 등을 미국 경기 침체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4분기 미국경제가 지난해 4/4분기 상황과 다른 점은 금융기관의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 긴박한 금융위기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라면서도 "올해 초반 미국경제에 대해 금융위기 공포의 완화를 경기회복 기대의 형성 가능성으로 과대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