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료 사전심사제 폐지등 규제 대폭완화
정부가 최근 국내 화장품회사들이 외국 브랜드를 몰아내고 메가브랜드로 성장한데 힘입어 선진화를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친환경, 녹색기술, 고부가가치로 대표되는 화장품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 13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계획은 R&D 지원 확대, 수출 활성화 지원, 규제 선진화 등 3개 분야 16개 과제를 추진해, 그동안 정부지원이 미흡했던 화장품산업을 보건의료산업 중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 생산 5조5000억원, 수출 1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기초연구(피부노화․탈모방지 등), 신소재, 제형 개발, 품질평가 등에 R&D를 지원하고 화장품 종합정보센터 설치, 해외 품목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한다.
또 원료관리방식을 네거티브로 변경, 외국에서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피부연화제 등 일부 의약외품을 화장품으로 전환, 표시, 광고 범위와 방법을 시장친화적으로 완화해 규제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R&D, 수출 지원 등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세부투자계획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에 확정, 발표한다.
복지부는 화장품 산업에 대한 지원 효과가 산업계에 신속하게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올해 1/4분기부터 화장품법 개정 등 관련제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품산업은 경제 불황기에 매출과 수출이 증가하는 일명 '립스틱 효과'가 나타나는 산업으로 에너지 소비가 낮고, 국가 이미지와 결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서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킬 경우 새로운 국부창출 및 일자리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작년 4조5000억원(생산액 기준)으로 세계시장(151조원)의 3% 점유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세계적인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중국․대만,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이 증가세(1999년 0.67억달러 → 2000년 1억달러 → 2003년 1.7억달러 → 2004년 2.5억달러 → 2007년 3억달러)다.
특히 한방화장품인 ‘설화수(아모레퍼시픽)’는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 달성, 유명백화점에서 외국 브랜드가 차지했던 매장을 대신 차지했다.
연매출 1천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에 국내기업 5개가 포함돼 있다.
정부의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고도성장을 해온 것으로 정부는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