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재차 상승 전환한 환율은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우면서 1400원대 매물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에는 역외 쪽이 숏커버에 가세하며 환율을 일시에 끌어올리는 등 단기 오버슈팅 국면을 보이기도 했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4시 4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4.00원으로 마감하면서 전날보다 10.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406.00원으로 전날보다 13.5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9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50원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등락폭을 조절해나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며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1447.00원으로 마친 이후 2개월만이다.
전체적으로 1300원대 후반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장 막판 거래량이 없는 가운데 역외쪽 달러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이 일시에 상승폭을 확대하는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로 0.50% 낮춘 가운데 금리인하 이후 중장기적으로 금리인하는 원화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0%에서 2.00%로 0.50%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총액한도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동안 3.25%포인트 인하된 2%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러한 기준금리 인하는 원화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향후 환율의 하방경직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약세 움직임을 보이면서 1179.84포인트를 기록, 전일비 10.34포인트 내려섰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35억 8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3일 매매기준율(MAR)은 1394.8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며 당분간 박스권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무래도 1400원이 돌파된 이후라 1400원 지지력을 시험하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1400원대 매물대 부담이 여전하지만 시장이 불안해 직전 고점인 1420원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 불안감 속 상승 흐름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금리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원화약세 요인이고 이러한 움직임이 환율에도 영향을 끼친 하루였다"며 "거래량이 다시 줄어드는 모습도 보여 장 막판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