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KT 시가총액은 KTF 합병에 따른 주당가치희석이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KT의 시가총액은 SKT(+SK브로드밴드) 시가총액의 63% 수준 정도 일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SKT에 뒤지지만 이익 규모는 대등해 오히려 합병 KT가 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합병KT 시가총액, SKT+SKBB의 63%에 불과(현재) vs 94%(최근 2년 평균)
현재 KT의 시가총액은 SKT(+SK브로드밴드)의 63% 수준이다. KTF 합병에 따른 주당가치희석이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병KT의 시가총액이 SKT의 63% 정도라는 얘기다. 과거 2년간 KT+KTF 시가총액은 SKT+SKBB의 94%선이었다(평균치).
이에 당사는 KT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SKT와의 시가총액 및 EV/EBITDA 비교에서 합병KT 주가는 적어도 6만원이 가능하다고 본다. 더욱이 SKT의 현 주가 또한 분명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SKT 목표주가는 25만원인데, 이러한 SKT 목표주가를 기준으로 볼 때 합병KT 주가는 7만원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 경우는 KT의 KTF 합병 효과가 확실하게 검증된 이후일 것이다.
◆ 수익성, 이익 규모, 가입자 규모 등...합병KT 크게 저평가
SKT와의 시가총액 비교로 합병KT가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합병KT는 수익성 측면에서 SKT에 뒤지지만 이익 규모는 대등하다. 두 회사 수익성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은 인건비로 본다. 하지만 이 부분이 오히려 KT에 대한 장기투자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KT의 인력구조 분포, 네트워크의 ALL IP화 진전 등으로 인건비 부담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감될 것이기 때문이다.
▲ 둘째, 유무선/방송 서비스를 위한 가입자 규모에서 합병KT는 SKT에 앞서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향후 결합서비스의 본격화, 이에 따른 해지율 하락, IPTV, WiBro 활성화 등을 감안하면 합병KT의 가입자 규모 우위는 적잖은 의미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 셋째, 향후 KT-KTF 합병 시너지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합병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앞서 언급한 양 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과거와 유사한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한편 SKT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 합병 이후 국내 통신시장이 의외로 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통신주의 중장기 전망 또한 밝다고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