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3% 경제성장 목표치가 무리하게 짜여졌음을 인정할 수 있는 발언이다.
지난 6일 강만수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제와 관련해서 "IMF가 올해 -4%를 기록한 후 내년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는데 이는 8.2%가 오르는 것이 아니다"며 "전년기준이니 제로 베이스로 봐야하는 것이고 나는 경제전망을 좀 비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미 대통령에게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고 리먼사태는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실수"라고 평가했다.
재임 중 감세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점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세금 부담이 심하다"며 "선진국이 될수록 조세부담률이 높아야 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이들 나라보다 조세부담률이 더 높다"고 했다.
강 장관은 또한 "나는 고환율론자가 아니다"며 "펀더멘털에 맞게 가자는 것이였고 우리 환율이 왜곡되지 않게 경제에 맞춰가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수지 유지가 중요하고 이론적으로 균형이 최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
곧 옮겨갈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역할과 관련해서는 "문화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보려 하고 프랑스에서는 100달러가 넘어도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고 그러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경쟁력이란 기술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등도 제대로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임기 중 아쉬웠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처음부터 1년 정도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점에 맞춰 정책을 했다"며 "내가 문학적인 표현을 좋아해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 제목 나올 수 있는 것을 말했다"고 했다.
그는 "다시 장관을 하게 된다면 가장 비문학적이고 기사 안되는 이야기만 하겠다"고 소탈하게 발언했다.
강 장관은 임기 중 딱히 보람있는 시시가 있었다기 보다는 토요일, 일요일도 하루도 쉰 적이 없다는 말로 그 만큼 여유가 없었음을 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