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이번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신도시는 0.02% 하락했고 경기, 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정부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급매물만 소진되고 고가 매물만 남게 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수원, 안양 등 일부 지역에서 저가매물 소진으로 오름세를 보인 곳이 있으나 판교 입주와 동백지구 입주 3년차 매물 출시 등으로 대체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재건축은 서울이 0.04% 올라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고 경기지역도 0.19%로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전체가 3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성동구(-0.25%), 양천구(-0.10%), 은평구(-0.09%), 노원구(-0.08%), 동작구(-0.06%), 용산구(-0.04%), 강남구(-0.03%) 순으로 하락했고 강동구(0.17%)는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도 더욱 커진 모습이다. 대체로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될 만한 호재가 없는 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불신 때문에 주민들이 이주를 꺼리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급매물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으나 그 외 지역은 거래가 여전히 빈곤하다.
노원구는 지난해 10월 초 보합을 기록한 이후 17주 연속 내림세다. 급매물 문의조차 없을 정도로 썰렁하다.
1월 초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였던 강남구는 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저가 매물만 소진되고 남은 매물이 다시 쌓이고 있는 데다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보합권에 머무르는 등 전반적으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많이 시들해졌다.
강동구도 최근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둔촌주공4단지 102㎡(31평형)는 1500만원 오른 6억5000만~6억7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분당이 0.06%로 나타나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감소했다. 경기는 과천시(0.25%), 수원시(0.11%), 안양시(0.10%) 세 곳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남양주시(-0.47%), 하남시(-0.28%), 양주시(-0.16%), 용인시(-0.09%)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동북부 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저가 매물 거래가 간혹 있지만 아직까지 매수세에 비해 매물이 많다는 것이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입주3년차를 앞둔 동백지구에서 매물이 다량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