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버트 깁스(Robert Gibbs)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6일 "미국은 중국과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지속하기를 원한다"며 "올 봄 재무부가 의회에 위앤화 환율문제를 보고하기 전까지 이 문제에 대해 결정은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의 환율 문제에 대한 발언에 대한 논평은 피하는 모습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가이트너의 환율 조작 발언에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양국의 미묘한 신경전 양상으로 치닫게 되자 백악관이 먼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백악관이 중국의 환율조작 가능성을 배재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 이 문제가 양국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지난주 가이트너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보이면서, 또한 "오마바 행정부는 중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수닝 중국 런민은행(PBOC) 부총재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이트너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과 다를 뿐더러 금융위기의 원인에 대해 오도할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스트라우스 칸(Strauss-Kahn) IMF 총재는 지난 월요일 조지타운 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현재 위앤화는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며, "중국 경제는 수출 의존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율 조작국 딱지를 붙일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국 경제가 좀 더 균형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는 것이 요점이라면서, "중국 관료들도 이같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글로벌 침체의 여파로 장기적인 불균형 해소보다는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