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퇴의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주택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번달 소비자심리 역시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다.
27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케이스 실러의 주택가격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 20대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8.2%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4%보다는 완만한 수준이지만 이 지수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대폭의 하락율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주택가격이 최고점에 오른 지난 2006년 중순과 비교하면 25%나 폭락한 수준.
1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은 11월에 전년대비 19.1% 하락했으며, 월간으로 2.2% 내렸다. 1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06년 고점대비로는 27%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피닉스가 2007년 11월에 비해 33% 하락했으며 라스베이거스 역시 32%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지역은 한달 동안에도 3.4% 및 3.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달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96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 상향 수정된 38.6에서 37.7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9.0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이 지수가 산정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실업률 증가와 주택가격 폭락이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 측은 "소비자들이 지난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매우 비관적인 상태로, 아직 최악이 지났다고 보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