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그의 견해 표명은 재무증권 시장에서 불안을 유발했고, 나아가 외환시장에서도 동요를 불러일으켰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견해를 보이면서, 또한 "오마바 행정부는 중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조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강세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인 뿐 아니라 교역 국 및 투자 파트너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가이트너의 의회로의 서한은 경제 및 세제 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는데, 특히 환율 정책을 다루는 대목이 주목을 받았다.
가이트너는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환율에 대한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가능한 외교적 수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새 정부의 경제팀이 환율 조작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통합 전략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위앤화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대화에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금 시급하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대목은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내수부양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로 인해 미국은 위앤화 절상 속도를 빠르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비등하지만, 최근 중국은 위앤화 절상을 중단했다. 중국은 세계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이자 매수국가이기 때문에 무역흑자로 미국 재정적자를 보충하는 '달러 환류'의 주체라는 점에서 섬세한 정책 및 외교적 조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가이트너는 다양한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당국의 규제와 감독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씨티그룹과 같은 은행의 위험 관리에 대해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는 납세자의 돈이 은행이나 여타 금융기관으로 투입될 경우, 그런 조치가 불가피한 것인지 여부를 충분히 숙고한 뒤에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또한 이미 납세자의 돈을 받은 금융기관들은 좀 더 강력한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새 행정부는 승인된 남은 부실자산구제기금 3500억 달러 외에 추가적으로 더 재원을 요구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이날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는 가이트너의 재무장관직을 승인했다. 이로써 상원 전체 표결에서 가이트너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