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지난 4/4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2% 급감한 1014억원에 그치면서 2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 마저 하회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손실이 더해져 본사 세전손실이 9415억원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경기침체에 직면해 전사업부가 큰 폭 판가하락, 마케팅 비용 증가, 재고처리비용 증가 등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휴대폰은 출하량이 양호한 대신 중저가폰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5%대로 저하됐고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급감에다가 냉장고 관련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PDP의 적자폭도 더욱 확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4/4분기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되지만 올 1/4분기 및 올해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더욱 낮아질 거라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 약세는 불가피 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1/4분기를 지나면서 실적 악화 우려와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주가도 1/4분기 중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 1/4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13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수기 영향으로 휴대폰과 PDP는 지난 4/4분기보다 수익성이 하락하겠지만 생활가전이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