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단기 합병 기대감 높아질 듯...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 높아
KT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방통위에 인가 신청을 한 상태지만 아직도 실질적으로 KT-KTF간 합병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많은 어려움이 예상. 특히 SK, LG 등 경쟁사에서 시내전화망 분리, 시장점유율 제한, HSDPA 및 와이브로 재판매 의무화, 단말기보조금 제한 등의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고, 향후 여론이 양사간 합병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낼 가능성 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도 존재.
양사간 합병을 계기로 정부의 규제 강도가 강화될 경우 합병 기대 효과가 상당 부분 퇴색되는 데다, 여론이 좋지 않을 경우 방통위에서 인가해주는 데 큰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수준과 실질 자산 가치, 향후 EPS 및 배당 증대(현재 배당성향 유지 시 가정)에 대한 기대 등을 감안 시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가능성이 현재로선 낮고, 경쟁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방통위 인가 가능성이 높아 KT-KTF간 합병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
따라서 합병 인가 신청 후 3개월 내 인가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 시 올해 4월까지는 합병에 대한 결론이 도출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KT-KTF의 동반 주가 강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
◆ CEO 미팅 결과...합병 시너지는 예상보다 약할 듯
하지만 지난 21일 CEO 미팅 결과로 볼 때 KT-KTF간 합병에 대한 시너지는 시장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 물론 주가 측면에서는 올해 및 오는 2010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볼 때 KT-KTF간 합병으로 인해 KT의 경우 2009년 56%, 2010년 71%, KTF는 2009년 34%, 2010년 17%씩의 EPS 증대효과를 가져와 긍정적.
CEO 미팅 시 회사 측에서 인위적인 인원 감축이 없을 것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연간 CAPEX를 3조2000억원(2009년 기준)로 예상하고 있으며 양사간 합병에 따른 매출액대비 영업비용 감소 효과를 1%대로 전망하고 있어 예상보다 합병에 대한 시너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
특히 가장 강력한 시너지 창출 수단인 인원 및 CAPEX 감축에 대해 이석채 사장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투자 활성화와 이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밝히고 있어 큰 기대를 갖긴 어려울 전망. 다만 사업자간 경쟁 활성화는 통신 시장 매출 증대에 도움이 안돼 합병 후 M/S 경쟁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점은 고무적.
◆ 합병 이슈의 파급...실제 성사가능성은 LG유선부문에 국한될 듯
KT-KTF간 합병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통신업계 전반에 그룹 내 동일 업종군내 회사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그 대상으로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브로드밴드미디어-SK텔링크-SK네트웍스, LG데이콤-LG파워콤-LG텔레콤이 대표적. 하지만 이중에서 LG데이콤-LG데이콤간 합병을 제외하곤 단기간 내 성과를 보이긴 어려울 전망.
이러한 판단을 하는 이유는 SK와 LG 모두 유-무선 간 사업자 합병을 시도할 경우 KT-KTF간 합병을 반대할 명분이 사라지며 이러한 제약이 없는 SK브로드밴드-브로드밴드미디어-SK네트웍스의 경우엔 기존 주주를 설득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 방법을 찾는 것이 단기적으론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
따라서 KT-KTF간 합병 성사 가능성 증가로 주변주 주가 상승을 기대해 이에 편승하는 투자 전략은 아직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