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함께 대림산업에 대해 “자회사인 삼호의 워크아웃 지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불확실성 해소의 중요한 계기
건설업 1차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 총 92개 건설사 중 11개사가 C등급(부실징후기업으로 워크아웃 대상)으로 1개업체가 D등급(부실기업으로 퇴출)에 지정됐다. 39개 상장건설사 중에서는 4개 업체만이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설업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1)향후 상당기간 동안 상장건설사들은 구조조정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을 것이다. 2)B등급 기업(메이저를 제외한 대다수 상장업체들은 B등급으로 추정)들은 즉각적인 유동성 지원 대상이다. 3)정상기업들은 무시하지 못할 위상을 갖추고 있는 C등급 이하 12개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로 영업측면에서 상대적 수혜(특히, 공공공
사)를 볼 것이다. 4)A,B등급 업체 중 부실기업이 발생할 경우 주채권은행 및 임직원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정부 방침을 감안하면 향후 정상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1)A,B업체라도 향후 신규자금 지원 요청시 외부전문기관의 실사를 거쳐야 하고 2)경제상황 변화 등에 따라 필요한 경우 2008년 결산 재무제표 확정 후 신용위험 재평가 등 추가 구조조정의 여지도 남겨 놓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 선제적 대응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구조조정 결과
92개 건설사 중 12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했고 1개 업체만을 퇴출시키기로 한 이번 결정은 일단 미흡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기업 부실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대상업체의 20% 정도를 퇴출시켰던 과거 IMF 이후의 구조조정사례와 단순 비교하는 것도 무리다. 1)당시에는 지금처럼 금융권이 아닌 운신의 폭이 넓었던 정부가 사실상 주도했으며 2)이미 법정관리, 화의, 워크아웃 등 부실이 현실화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퇴출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 자구계획 이행 정도에 따라 구조조정 기업의 향배 결정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선정된 11개 업체는 충분한 자구계획 이행을 전제로 금융지원 등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해당기업의 자구계획에는 자산매각, 계열사 정리, 인력감축, 핵심사업 정비, 경영진 교체, 대주주 유상증자 및 무상감자 등이 포함될 것이다. 금융지원은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이자감면 등 채무재조정, 대출금 출자전환, 신규자금 지원 등이 있다. 쌍용건설처럼 자구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경우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은 물론 기업가치가 오히려 상승하겠지만 반대로 미진할 경우 동아건설의 사례처럼 워크아웃 도중 퇴출될 수도 있다.
◆ 자회사의 C등급 판정은 대림산업에게 단기적 악재, 중장기적으로는 호재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어차피 불거질 자회사 리스크가 일찍 표면화됐다는 점에서는 대림산업에게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향후 정밀실사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부실이 드러나고 이에 따른 대주주 입장에서 대림산업의 손실부담이 얼마로 확정될지 여부가 또 다른 불확실성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림산업은 단기적 불확실성 확대에 직면하게 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의 최대 걸림돌인 자회사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