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거 칼(Gregor Carle)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채권부문 투자디렉터은 20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채권투자에 좋은 기회"라며 "현재 채권시장에선 호전되고 있는 시장상황에 비해 위험이 지나치게 반영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채권시장에서 보여지는 여러 지표들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미국 채권시장 시장을 기준으로 상위 10%와 하위 10% 사이의 스프레드가 불과 2년도 안된 기간동안 111bps에서 947bps로 급증했다. 또한 크레딧 스프레드도 6%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30년대 대공황때 7%를 넘어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그는 아직 경제나 펀더멘탈이 부정적이지만, 시장상황들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은행간 대출금리에서 위험프리미엄이 많이 하락했다. 이는 은행간의 불신이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최근 몇주간 채권의 신규발행건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발행기관도 다양해지고 BBB등급채권 뿐만 아니라 하이일드 채권 등도 발행되고 있다. 여기에 팔기 싫은데 억지도 팔아야하는 매도호가 발생건수나 변동성도 많이 줄었다.
이에 따라 그레거 칼 투자디렉터는 특히 밸류에이션이 가장 많이 하락한 투자적격 등급채권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인플레이션 연계채권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