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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BofA에 1380억$ 지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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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가 메릴린치(Merrill Lynch)를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대규모의 추가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발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래 다음주 BofA 실적 발표 때 함께 나올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메릴린치의 숨겨진 손실 문제가 불거지자 부랴부랴 아시아 시장에서 혹은 유럽시장 개장 전에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결론만 요약하면, 먼저 BofA가 메릴린치의 비공개 손실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에 감당할 수가 없게 됐고 인수를 그만두거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긴급 구조요청(S.O.S.)했다. 그러자 이 인수 건이 실패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이 엄청날 것을 우려한 당국은 재무부를 중심으로 씨티처럼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강행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올해 초 BofA가 메릴린치의 보통주를 자사주 0.8595주 비율로 전환하는 통합 절차를 완료했고, 이후 주가가 폭락 양상을 지속하면서 메릴린치 투자자나 BofA 투자자들 모두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게 됐다.


◆ 美정부, 200억$ 투입+1180억$ 손실 보증 발표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은 16일 BofA에 대해 추가로 자본을 투입하고, 대규모 손실 보증에 나설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재무부와 FDIC가 BofA가 보유한 11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증하고, 재무성이 추가로 200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연방준비제도는 남은 위험을 방어하기 위해 자산풀에 대한 비소구대출을 이용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BofA는 이런 지원을 받는 대가로 배당금을 1센트로 줄이고 경영진의 보수 제한과 함께 모기지 상환조건 수정 프로그램을 개시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정부는 또 워런트와 수수료 그리고 우선주에 대해 8% 배당을 받기로 했다.

이미 250억 달러의 공적 자본을 투입받은 BofA는 다시 200억 달러를 받음으로써 씨티그룹(Citigroup)과 같은 규모의 공적 자본을 수령하게 됐다.

BofA의 주가는 공개되지 않은 메릴린치의 손실 소식에 따라 1991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8% 급락한 주가로 인해 시가총액은 불과 418억 달러로, 당초 메릴린치 인수 논의시 제출했던 인수가액 460억 달러보다도 작아졌다. 최근 7거래일 동안 BofA의 주가는 무려 40% 이상 폭락했다.


◆ BofA, 메릴 숨은 손실 왜 숨겼나, 투자자들 '분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사태의 전개가 BofA의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왜 이문제를 지난해 9월 15일 인수 발표 시점에 공개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나아가 지난해 12월 메릴린치 주주총회 시점이나 올해 1월 1월 합병 완료 시점 이전에도 이 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던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 이 문제는 왜 헨리 폴슨(Henry Paulson) 재무장관이 오바마 행정부에 넘기려고 했던 부실자산구제기금의 나머지 절반 부분에 대해 추가 지출 협상을 벌여야 했는지, 금융부문에 대한 구제에 대한 워싱턴의 평가가 시원치 않았는지 이유를 풀어주는 퍼즐의 숨어 있는 조각이었던 셈이다.

메릴린치 인수 발표는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해 상황이 엄중할 때 이루어졌다. 그런데 당시 케네쓰 루이스(Kenneth Lewis) BofA 대표는 "메릴린치의 자본구조가 매우 양호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지분 기초도 좋다"고 말했다.

그런데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BofA는 메릴린치의 손실 문제를 지난 해 12월 5일 주주총회 때 알게되었다고 한다. 이후 폴슨 재무장관이나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정작 BofA의 대변인은 "12월 둘째주부터 이어진 기간 시장의 상황이 주주총회 이전보다 심각하게 악화되어서 메릴린치가 4/4분기 초입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해명하고 있다.

새로운 손실은 시장 평가(mark to market)에 의한 것이고 매일 여건이 변화되기 때문에 뭐라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막음을 하기도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BofA가 적절치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의성실 면에서 문제가 있고 말하지면 부정출발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투명성에 있어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서 주주들은 제대로 투자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는 문제점도 제기했다.

한 소식통은 BofA가 이미 인수를 발표한 뒤이기 때문에 말하자면 '엎질러진 물'이었고, 또 이 문제를 설명하려면 실적이나 재무여건을 모두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설명을 내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루이스 사장과 버냉키·폴슨의 담판 "지원해 줄게, 인수해"

WSJ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루이스 대표가 뉴욕으로 변호인단을 보내서 메릴린치의 인수 합의를 취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게 했다는 것을 폭로했다.

이어 12월 17일 루이스 대표는 워싱턴으로 가서 버냉키 등과 메릴린치의 추가 손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상의했다는 것이다. 이 손실 규모는 100억 달러가 넘은 수준이었다고.

논의 결과 버냉키와 폴슨 등은 이번 인수 건이 실패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참화' 수준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럴 경우 BofA로서도 추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상황이 진짜 좋지 않을 경우 정부와 당국이 나서서 씨티그룹에 해 준 것과 같은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약속도 곁들였을 것이다.

이번에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그리고 FDIC가 공동으로 내놓은 대책이 바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인 셈이다. 1180억 달러 손실 보증 중에서 첫 100억 달러는 BofA가 감수하기로 했다. 그 다음 100억 달러를 FDIC가 맡고 나머지 90%는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구조다.

재무부가 투입하는 200억 달러 공적 자금은 TARP의 전반 3500억 달러에서 나오기로 했다. 하지만 이 기금은 이러 저러한 지원 약속으로 분산되고 남은 것이 없다. 그래서 이미 나가기로 한 것이지만 실행되지 않은 자금 중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준의 부실자산담보증권 대출프로그램, 이른바 'TALF'가 실행되지 않은 자금이 200억 달러 남아있으며, 재무부는 은행들에 공급할 자본 2500억 달러를 따로 분리해 두었는데 이 자금이 아직 모두 나가지 않았다.

결국 원래는 나올 수가 없지만 기존에 집행되기로 결정한 자금 중에서 아직 나가지 않은 현금으로 임시 막음을 하는 셈이다.

다행인 것은 이날 미국 상원이 7000억 달러 구제 기금 중에서 나머지 3500억 달러에 대한 지출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부족했던 부분은 이 새로운 자금으로 메워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재무부는 정부가 손실보증하는 BofA의 자산들 중에서 주된 부분이 메릴린치에 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주택 및 상업용 모기지 대출, 회사채 및 파생상품을 담보로 한 증권들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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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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