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거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이 확인되면서 G3 통화에 대해 동시에 약세요인이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단기 지지선이나 저항선을 돌파할 계기를 찾는 '정중동'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시 금융 불안감이 강화되면서 '위험도피' 흐름이 강해지고 있지만, 엔화는 일본 당국의 개입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고 달러화는 자체 약세 요인 때문에 더이상 크게 강세를 보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8.94엔으로 일시 89엔 대 상승세를 유지하던 오전에 비해 소폭 밀리고 있다.
달러/유로도 오전 한때 1.32달러 선까지 올라선 뒤 다시 방향을 바꾸어 1.3175달러의 소폭 약세로 밀리는 등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로/엔은 계속 117엔 부근 밀고 당기기가 지속되면서 하락 흐름이지만, 결국 117엔 선이 유지되는 분위기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소매판매 결과가 예상보다 참담하게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고, 이 때문에 엔/달러는 88엔 중반선까지 하락했지만 더 밀리지 않자 반발했다.
이날 일본 핵심기계수주가 예상보다 두 배 이상 악화된 것은 닛케이 주가 급락세를 이끌면서 엔 매수요인이 되는 듯 했으나, 일본 경기 자체의 약세를 반영한 것이라 동시에 엔 매도 요인이 됐다.
한편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 이지만, 나흘째 하락한 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추가 약세는 막히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일시 1.30달러 후반선까지 밀린 뒤 반발한 모습이다.
이처럼 달러/유로의 움직임도 엔/달러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후들어서는 엔/유로 등 크로스통화 거래에 따라 환율이 제한적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달 여만에 일시 8000엔 선을 밑돌았던 닛케이 평균주가는 다시 8000선을 회복했지만 크게 회복되지 못하자 다시 8000선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