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사진)이 쌍용건설 인수 실패와 관련,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생각이 달랐다"며 인수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장 회장은 12일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 "값도 값이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천재지변에 가까운 상황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며 "팔려는 사람(한국자산관리공사)과 사려는 사람(동국제강)이 생각이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쌍용건설 인수 가격을 낮춰주면 재입찰에 응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자산관리공사에 낸 231억원 규모의 입찰보증금 반환 문제와 관련,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쌍용건설 주가하락 및 건설경기 침체로 인수에 부담을 느껴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국자산관리공사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최소 1년간 유예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자산관리공사가 이를 거부, 지난해 12월말 우선인수협상자 자격을 공식 상실한 바 있다.
장 회장은 또 브라질에서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추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올해 1, 2월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힘들것 같다"며 "상반기나 늦어도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성과과 나올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社는 지난 2007년 11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에 250~300만톤 규모의 고로를 건설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4월 브라질에 현지 합작사를 설립해, 구체적인 사업 검토를 진행중이다.
한편 장 회장은 후판 가격 인하 여부와 관련, "제품은 수요와 공급원리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며 "수요가 줄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며 후판가격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