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이 하루 사이 40.5원 상승하며 어느덧 1,330원대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지난 사흘 동안의 하락분에 대한 조정으로 보기에는 다소 과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증시 하락과 결제수요의 꾸준한 유입이라는 환율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증시 움직임에 외국인 투자향방이 직결되어 있고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 역시 쉽게 매수 쪽으로 돌아섰다는 점은 그만큼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고용지표를 비롯한 수출 및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쪽에서 뚜렷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해외 주변국들의 경제상황도 약화되고 있는 모습에서 금일도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가 소비둔화와 고용시장의 불안정 요인으로 약세를 면치 못한 점은 국내 증시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향방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 금일 오전에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3%에서 50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어 달러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출 감소 및 소비 부진 등으로 국내 경기둔화와 대외수지 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50bp 정도로 금리를 인하가 적당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미국과 일본이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밤사이 영국도 금리를 추가 인하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50bp 또는 그 이상의 추가 여력이 가능하다고 예상된다.
- 한편 최근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인하되고 있는 금리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해
25bp 정도의 작은 폭으로 인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금리인하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큰 폭의 금리인하는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지만 당국이 매도개입을 단행하고, 이미 전일 외환시장에 선반영 됐을 가능성도 큰 이유로 달러화의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305.00 ~ 135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