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판매량은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5.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4% 증가했다. 특히 1997년 쏘나타3가 15만8396대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쏘나타로 12만3208대가 판매됐다. 이는 2007년 11만9133대에 비해 4075대(3.4%) 증가한 것이다.

쏘나타에 이어 현대차 아반떼가 8만7579대로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아반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20.7% 감소한 수준이다.
3위는 경차 돌풍을 일으킨 기아차 모닝으로 8만4177대가 판매됐다. 이는 2007년 2만8404대의 3배 수준이다.
쏘나타는 월별 판매량에서도 지난해 7월 이후 18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카 지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는 2007년 11월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개조차) '쏘나타 트랜스폼'을 내놓으며 판매 증가세에 불을 붙였다. 지난 한 해 중형차를 구입한 소비자의 절반이 쏘나타를 구입할 정도로 쏘나타는 1984년 탄생 이후 부동의 중형차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비록 3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가장 화제가 된 차는 모닝이다. 경차 기준이 1000cc로 확대되고, 취등록세를 비롯한 각종 혜택으로 인해 모닝이 최대 수혜 모델이 된 것이다.
모닝은 특히 고유가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생산량이 판매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인기를 누렸다. 동급 경차인 마티즈와 판매량이 무려 3만4000여대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췄으나 모닝은 지금도 2~3개월을 기다려야 인도되는 상황이다.
모닝의 가세로 지난해 경승용차 수요는 전년대비 63.4%가 증가했고, 내수시장의 경승용 점유율도 07년 대비 5%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11.6%를 기록했다.
한편 2007년 내수판매 3위였던 그랜저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형차의 판매부진과 경차의 판매증가로 작년에는 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