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Life is Cool 휘센 신제품 발표 2009'에서 "향후 에어컨 사업을 가정용, 상업용, 서비스 사업까지 고려해 부품부터 제품 솔루션, 빌딩 매니지먼트 등 수직적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국내외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글로벌 매출 5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04년 이후 텐밀리언 셀러(1천만대)를 판매, 9년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에어컨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성과를 앞으로 이어가기 위해 조직과 전략을 가다듬었다.
올들어 에어컨 사업을 기존 DA(Digital Appliance)사업부 소속에서 에어컨 사업본부(Air Conditioning Company)로 분리시켰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에 대해 "에어컨 유통 환경이 많이 바뀌어 기존 어플라이언스 사업 소속으로는 성장 속도가 더뎠다"고 설명했다.
노 부사장은 이어 "고객에게 향후 원스톱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함께 에너지 분야에도 성장을 가속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현재 에어컨 상업용(커머셜)과 가정용(컨슈머) 매출 비중이 각각 30%,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문을 새로운 개척 시장으로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상업용 분야 전세계 1,2위는 미국의 캐리어와 일본의 다이킨이다. 이들은 연매출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사장은 "이들 상위 두 회사의 매출규모는 LG전자의 2배 정도"라며 "빠른 시일내 커머셜 사업을 키워 톱3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노 부사장은 에어컨 사업 분야의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 "우선 고객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으며 고객관계 마케팅도 강하다"며 "세계 최대의 연구개발 인력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국내에는 고층건물이 많아 현재 고층건물에 많은 에어컨을 설치했다"며 "여기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4~5년 사이에 톱수준으로 갈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 국내 시장의 경우 LG전자는 에어컨 시장에 대해 상업용은 20% 성장하지만 가정용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석원 한국지역 본부장 부사장은 "국내의 경우 올해는 불경기로 인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2006년 수준으로 정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