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 위기 심화와 세계 경기 악화에 따라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화 등 주요 통화와 아시아 통화들 대비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때문이다.
일본은행(BOJ)은 6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해 12월 엔화 명목실효환율이 383.2를 기록해 11월보다 18.8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11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소비자물가 수준을 감안한 실질실효환율으로는 6.1포인트 상승한 124.7를 기록, 2001년 11월 기록한 125.5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엔화 실효 환율은 달러화와 유로, 파운드, 호주달러 그리고 한국 원화 등 15개 주요 교역 상대국 및 지역 통화에 대한 환율을 교역가중치를 감안해 도출한다. 수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단행, 엔/달러가 12월 17일 한때 87엔까지 하락, 13년 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