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총 40만1742대로 전년(46만7009대)에 비해 14.0% 줄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29만4508대로 27.4%, 인도시장에서 24만5397대로 22.4% 각각 성장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및 자동차 금융(Financing) 부적격 비율 급증으로 인해 약 22~25% 가량 급감했다. 빅3인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도 각각 22.7%, 30.0%, 21.8% 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소형차 액센트, 엘란트라의 수요 증가와 제네시스 성공적 진입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덜 줄었다. 이에 시장점유율도 3.1%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8월 미국시장에 출시한 제네시스는 12월에도 1040대를 판매, 5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시장에서 현대차는 제2공장 가동과 함께 내놓은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 덕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위에둥은 지난해 4월 출시와 함께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팔리며 한해 전체적으로 8만5974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소형차 액센트와 엘란트라도 각각 11만7761대, 2만4628대가 팔렸고 SUV 투싼도 4만1208대로 선전했다.
인도시장에서는 i10, 상토르(국내명 아토스) 등 소형차들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i10은 10만4815대, 상토로는 9만368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에서 'HYUNDAI ASSURANCE'로 명명한 새로운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을 자동차업계 최초로 전격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를 구매한 고객이 구입 후 1년 내 실직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용도 하락이나 차량 반납시의 추가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당해 차량에 연관된 Financing을 종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초로 10년 10마일 보증조건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에 다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불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을 지원함과 동시에 고객 우선의 경영방침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