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센터장은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에 시장점유율이 확대된다면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리한 경영환경과 사상 최저수준에 근접하는 PBR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관점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2008년 미국 자동차 판매 16년만에 최저 연간 판매 기록
실업률 상승과 경기침체, 신용경색으로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는 모든 완성차 업체가 판매 감소를 기록. 2008년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18.5% 감소(추정)해 1992년 이후 최저를 기록. 2008년 상반기까지는 전년대비 10% 감소했으나 7월 유가가 최고점을 기록하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확대로 하반기는 판매증가율은 -25%로 급락. 미국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연간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22.7%, -21.8%, -30.0% 기록. GM과 포드의 경우 각각 1959년, 1961년 이후 최저치. 한편 일본 빅3(도요타, 혼다, 닛산)의 판매도 전년대비 -15.4%, -7.9%, -11.0% 기록. 현대차와 기아차도 10%대의 감소를 기록.
빅3에 대한 정부지원 시작, 그러나 회생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
미국 정부는 12월 31일 GM에 40억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했고 GMAC는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승인됨에 따라 6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 이에 따른 효과로 GM과 GMAC는 할부판매에 대한 소비자에 대한 신용등급 기준을 완화해 특정 모델에 대한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시작. 크라이슬러도 GM에 이어 지난 1월 3일 40억 달러의 정부지원을 받아 3월까지의 운영자금을 확보. 미국 정부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구매여건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그러나 미국 실업률 상승, 경제성장률 둔화, 금융시장 혼란, 신용경색,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소비심리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판단. GM과 크라이슬러는 2월 중순까지 정부에 회생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며 이를 못할 시 지원 받은 자금을 전부 상환해야 함. 아직 GM과 포드는 자사의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음.
국내 완성차 업체의 M/S 확대 주목해야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빅3의 시장점유율은 20.0%p 감소했고 이의 대부분을 일본 빅3업체 몫으로 돌아감.(현대차와 기아차는 1%에서 5%로 4%p 증가) 현재 미국 빅3는 운영자금 부족에 따라 설비투자와 마케팅, 인센티브 확대 등 판촉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 또한 엔고에 따른 경영악화(영업적자 전환)로 일본업체들도 마케팅자원이 부족해지고 있음. 지금은 현대/기아차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유리한 경영환경이 형성되고 있음. 지금은 모든 소비자가 자동차 구매를 꺼리고 있지만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에 주요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나타난다면 주가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임. 단기적으로는 극심한 수요부진에 따른 실적변동 가능성이 커진 비관적 상황이지만 유리한 경영환경과 사상 최저수준에 근접하는 PBR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관점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 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