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5%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계열 전문가들의 이 같은 전망이 얼마나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중국의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 판젠핑 주임은 5일 중국 상하이 증권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판 주임은 먼저 중국의 수출에 비상이 걸리면서 작년과 올해 2년동안 2500만개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말 2008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3%를 기록, 11.7%를 기록한 2007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 주임은 "경제가 한번 하강국면에 접어들면 성장률 둔화세도 일정기간 지속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부양책으로 수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악영향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8~9% 성장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제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원자재가격이 떨어지면서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이점을 살릴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또 중국은 거의 1조 9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환보유액 중 상당 부분을 전략비축유 및 천연자원 등으로 전환함으로써 장기적인 자원 공급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 주임은 예상했다.
올해 중국 경제가 9%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리양 연구원은 상하이 증권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올해 중국 경재가 9%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이전의 성장 속도를 전부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둔화세가 끝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달러대비 위앤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런민은행(POB) 통화정책 위원을 역임한 위융딩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장은 중국 정부가 외환 보유액 가운데 미국 국채의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하이 증권보를 통해 "중국이 유로화와 엔화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 일정량을 매각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미국 국채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강력하지만 올해 천문학적인 미국의 국채가 발행되면 상황은 급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