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미국 자동차판매를 비롯해 주말 고용보고서까지 거시지표 결과가 크게 악화되고 기업 실적 전망도 하향수정되는 등 실물 경기 약화 흐름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달러 매도세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4일자 전망 기사를 통해 외환전문가들이 엔/달러 주간 예상 범위를 85엔~95엔 선으로 제출했으며, 주로 엔화가 달러화 대비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지난 4일 22시 9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연말 연초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엔/달러는 뉴욕시장에서 90엔 대에서 92엔 선까지 급등했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9000선을 회복하자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는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일부 외환전문가들은 연초 거래가 빈약한 가운데 환율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이며 큰 의미를 두지 말라는 주문을 내놓은 것은 사실.
특히 주요 거래 주체들이 시장에 복귀하게 되는 이번주 미국 증시는 새해 첫 시험대에 들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제안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과도한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경우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같은 양상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다.
주요 거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실물 경기 우려가 강화되면 다시 달러 매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랠리를 이어 주초에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연초 시카고 시장에서 닛케이 선물 3월물이 오사카 거래소의 지난 연말 종가보다 450엔이나 높은 9280엔에 거래되었다는 점도 의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나 기업실적 우려가 여전하고 또 닛케이 주가지수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가 16.6배가 넘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 않다는 인식도 많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해 11월 단기고점인 9500선이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75일 이동평균선은 9300엔 초반선으로 내려와 있다.
한편 유로화가 파운드화 대비 1대 1 수준에 접근하는 가운데, 이번 목요일에는 영란은행(BOE)의 1월 통화정책위원회가 개최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1.5% 수준으로 0.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그 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어 주목된다.












